소원 갤러리

漢陽途中 <李集> 한양도중 <이집> 70×200cm

病餘身已老 客裏歲將窮
병여신이로 객리세장궁
瘦馬鳴西日 羸僮背朔風
수마명서일 영동배삭풍
臨津氷合渡 華嶽雪連空
임진빙합도 화악설연공
回首松山下 君門縹渺中
회수송산하 군문표묘중

병끝에 몸은 늙고 객지에서 해가 저무
네. 파리한 말은 석양에 울고 여읜 아
이는 북풍을 등지네. 임진강은 얼어
서 건너오고 화악산의 눈은 하늘에 닿
았구나. 송악산 아래에서 머리돌려
보니 궁전은 아득한 저 멀리 있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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