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원 갤러리

千年檜影 <浮休禪師> 천년회영 <부휴선사> 70×135cm

千年檜影溪邊古 夜半踈鍾月下新
천년회영계변고 야반소종월하신
十里朝煙連海氣 數聲春鳥喚山人
십리조연연해기 수성춘조환산인
樓前水碧風生面 檻外雲濃露滴巾
누전수벽풍생면 남외운농로적건
終日憑欄多勝事 胸中如鏡自無塵
종일빙난다승사 흉중여경자무진

천년된 전나무의 그림자가 시냇가에
옛스러워라. 야반에 성긴 종소리는
월하에 새로워라. 십리쯤 아침 연하
는 바다 기운을 잇다 았고 두어소리
봄새들은 산인을 불러내네. 다락앞에
물은 푸른데 바람이 얼굴에 일어나고
난간 밖에 구름은 무르녹아 이슬맺어
두건을 적시운다. 온종일 난간을 맞
이하니 승사는 많은데 흉중이 거울
같으니 저절로 티끌 없어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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