將進酒 <李白> 장진주 <이백> 70×200cm
君不見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 君不見高
堂明鏡悲白髮 朝如青絲暮成雪 人生得意須盡歡
莫使金樽空對月 天生我材必有用 千金散盡還復來
烹羊宰牛且爲樂 會須一飲三百杯 岑夫子 丹丘生
將進酒 杯莫停 與君歌一曲 請君爲我傾耳聽 鐘鼓
饌玉不足貴 但願長醉不願醒 古來聖賢皆寂寞 惟
有飲者留其名 陳王昔時宴平樂 斗酒十千恣歡謔
主人何為言少錢 徑須沽取對君酌 五花馬 千金裘
呼兒將出換美酒 與爾同銷萬古愁
그대 보지 못하는가 하늘에서 쏟아지는듯 저 황하
의 물을 바다로 흘러가버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
하는 것을 고대광실 맑은 거울속에 비친 백발 슬
퍼하는 모습을 아침에는 비단실 같은 검은 머리
저녁에는 눈같이 하얗게 되고 말았네. 인생에 뜻
을 얻었으면 마음껏 즐겨야 할것이니 빈 술잔을
그대로 달빛아래 두지마라. 하늘이 나같은 재목을
낸 것은 필히 쓸모가 있음이요. 천금은 다 쓰고나
면 또다시 돌아오려니 양을 삶고 소를 잡아 한바
탕 즐겨보세. 한번 마시면 응당 삼백잔은 마셔야
지. 잠부자여! 단구생아! 잔을 멈추지 말고 술을
들게. 그대를 위해 내노래 한곡 부르려니 그대 나
를 위해 귀를 기울여 주게. 아름다운 음악도 진귀
한 성찬도 귀할바 아니러니 그저 왤 오래 취해서
깨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. 예부터 성현은 외
롭고 쓸쓸하였고 오직 술마시는 사람만 그 이름
남겼노라. 그 옛날 진시왕은 평락관에서 잔치할
때 한말에 만금이나 하는 술도 마음껏 즐겼거늘
주인은 어찌하여 돈이 적다하시나 어서 빨리 술을
사오시게 이준마와 천금의 털옷도 아이 불러 좋은
술로 바구어 오시게. 그대와 함께 오랜 세월 가슴
에 쌓인 시름 없애려하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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