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원 갤러리

花石亭 <李栗谷> 화석정 <이율곡> 70×200cm

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
임정추이만 소객의무궁
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
원수연천벽 상풍향일홍
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
산토고륜월 강함만리풍
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
새홍하처거 성단모운중

수풀 속 정자 가을 이미 저물고
시인의 생각 끝이 없다.
멀리 흐르는 물은 푸른 하늘로 이어지고
서리 맞은 단풍은 해를 향해 붉다.
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하고
강은 만 리 먼 데서 불어오는 바람을 머금었다.
변방의 기러기 어디로 가느냐?
기러기 소리 저무는 구름 속에 끊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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